漢詩 ·風水등/漢詩·漢文
이백의 월하독작 其 二
아치울잡초
2007. 6. 13. 14:14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我歌月排徊 아가월배회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影結無情遊 영결무정유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꽃 밑에서 한 병의 술을 놓고 친한 이도 없이 홀로 마시네
잔을 들어 밝은 달님을 맞이하니 그림자 대하여 세 사람이 되었네.
달은 본래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그저 내몸을 따를 뿐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하니 봄날을 당하여 마음껏 즐기네
내가 노래하면 달이 배회하고 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가 어지럽네
깨어 있을 때 함께 서로 즐기지만, 취한 뒤에는 각기 흩어지네.
속세 떠난 맑은 사귐 길이 맺고자 멀리 은하에서 만날 날 기약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