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감추는 것이 현명하다
아치울잡초
2011. 1. 11. 22:43
良賈深藏若虛 (양고심장약허) - 史記 -
똑똑한 상인은 (좋은 물건을)깊이 감추어 마치 없는 것처럼 한다.
진짜 훌륭한 상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물건은
꼭꼭 감추어 남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 것처럼
진짜 훌륭한 인격과 학식을 가진 지식인은
겉으로 보기에 어수룩한 사람처럼 하여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내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요즘 밝히는 시대라서
어느학교 출신인지
아파트 몇평에 사는지
심지어 어떤 실세와 친한지
어떤차를 타고 다니는지
시시콜콜 떠들어 댄다.
그러나 그렇게 너무 밝히면 진정한 나를 보여줄 수가 없다.
능력이든 지위든 오히려 감추는 것이 내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노자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