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虛作談論

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

아치울잡초 2011. 1. 28. 12:45

 

 

 

 

노블리스 오블리제

 

君子 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孟子)

 

무엇을 종신토록 고민하며 살고 있는가?

돈? 명예? 지위?

군자에게 이런 것들은 아침에 파도처럼 찾아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리는 근심거리라 한다.

군자가 종신토록 하게 되는 걱정거리는 평생 이웃과 함께하는 걱정이란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고 이웃을 살피고 걱정해주며

그들과 아픔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야 군자라 할 수 있다는 글이다.

 

기부천사라는 이름의 대중가수가 TV에 자주 나오며 요즘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은 정말 바람직하며

“종신지우”를 실행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기부하는 방법도 왕창 벌어놓고 나중에 그때 상황 보아가며 마음이 동하면 한 번에 하는 기부가 아닌

일상의 기부를 보여주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

평생 많이 벌어서 나중에 사회 기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름 없는 기부가 아니라 “000재단”이라고 이름 남기며 지인들을 통하여 관리되는 모습은 왠지 좀 아쉬운 마음도 든다.

 

그러나 역시 일신의 부귀영화를 접어두고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종신지우”를 실행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