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조카 결혼식
아치울잡초
2011. 1. 30. 12:49
조카결혼식에 참석했다.
사촌 형제들 많이 만났다.
이제는 대부분 손주를 품에 안고 미리는 희끗희끗
아! 언제 세월이 흘러가 우리시대가 노년시대가 되었는가 ?
“白日莫虛送 靑春不再來”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청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새삼 생각나는 글귀.
얼마 전 피치 못한 사정 때문에 주례를 서게 되어 알게 된 일,
요즘은 주례를 부탁하면서도 단서를 달아 놓는다,
심히 무례한 일이지만 그것이 통한다.
“빈객이 듣지 않으니 짧게 해 주세요.......
6~7분 이내가 적당합니다 등등”
앞으로 다시는 주례를 서지 않겠다 다짐해 본다.
주례 경험을 하고 객석에 앉아 들어보니
주례 말씀이 다르게 들린다.
효도하고 서로 아껴주고 남에게 베풀며 살고.......
우리가 일상에서 들었던 진리가
영원한 진리이고 최고의 덕목이다.
그러나 늘 듣게 되는 평범한 이야기로 간주하며
귀담아 듣지 않는다.
주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맨 위쪽 높은 곳에서 좋은 말씀으로 권면하지만
결코 자신이 튀어서는 안된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고
그들을 잘 튀게 만들 임무가 있다.
助力의 역할
남을 추켜 세워주는 일
“君子 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
“군자는 남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고
남이 잘 안되는 것을 미워한다.
그러나 소인배는 그 반대다“
세상 사람들이 이것만 잘 깨우치면
분쟁은 사라지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