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운동/행우회

화천 광덕리에서

아치울잡초 2013. 7. 1. 10:15

행우회 백년지기 벗들과 화천 광덕리 나들이 행차.

한양은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라는데

광덕리 그곳은 그늘만 들어가면 서늘하여

곁에 흐르는 계곡도 무심하게 바라볼 뿐

감히 발 담그는 이 없고

 

옥수수에다 찐감자, 토마토등 현지 먹거리에다

한양땅 먼 곳에서 왔다며 토종닭에다 능이버섯까지

 

훌훌 벗어 제끼고 둘러앉아 본격적으로 달려드니

닭은 토종닭이라 쫄깃쫄깃 씹는 맛

국물은 능이버섯으로 구수한 깊은 맛

먹느라 떠드느라 웃느라 비빴지만

정겨운 벗들과 함께하며 행복했던 여름날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