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요수 인자요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재빠르며 어진사람은 고요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고 어진사람은 오래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여
어느것이든 막힘이 없는 것이 물과 비슷하다.
때문에 물을 좋아한다.
어진사람은 의리지키는 것을 편안히 여겨
두텁고 무거운 것이 산과 닮았다.
때문에 산을 즐기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과 어질게 살아가는 것이다.
지혜롭다는 것은 분별력이 있다는 것이다.
위험하면 함부로 발을 들여놓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는 것, 그것이 곧 지혜다.
그러나 어진사람은 안전하지 않다고 해도 옳은 곳이면 그곳에 간다.
누가 더 현명하다고 할 순 없다.
둘 다 나름대로 판단에 따라 행동한 것 뿐이다.
세상에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진사람이 많으며
물가나 바닷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혜롭다.
그러므로 등산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지혜롭고 어진사람으로 되는 일에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하는 길이며
결국은 자연을 벗 삼을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울수도 어진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정국이 어수선하다.
국정원을 바로잡는 일에 있어서
원내에서 국정감사를 통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치고
관련자와 책임자를 문책하는 길이 첩경이라고 하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어차피 방해공작으로 국정조사가 잘 되지 않을 것이 뻔하니
차라리 거리로 나가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장외투쟁을 통하여
항복을 얻어내고 단죄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자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주장이며
후자는 옳다고 여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어진 사람들의 주장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