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강한 것과 약한 것에 대하여

아치울잡초 2020. 3. 7. 22:12

 

 

햇살 좋은 삼월 초 이레 날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능선 따라 다녔다.

능선 길 초목들은 아직은 마르고 딱딱한데

그러나 주말 산행 두어 차례 하다보면

산에는 초록이 지천이 될 것이고

여기저기 꽃구경하고 다닐 수 있겠지

기다려진다.

 

- 도덕경에서 -

(강한 것과 약한 것에 대하여)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단단하고 강해집니다,

人之生也柔弱 인지생야유약

其死也堅强     기사야견강

 

만물과 초목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며,

죽으면 마르고 딱딱하다.

萬物草木之生也柔脆 만물초목지생야유취

其死也枯槁 기사야고고

 

강하고 큰 것이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약한 것이 위에 있는 것이다.

 强大處下 강대처하

柔弱處上 유약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