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虛作談論
多言數窮 不如守中
아치울잡초
2006. 10. 4. 08:36
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많으면 좋지않다라는 것은 도덕경뿐 아니라
모든 종교에서 가르치는 교훈
일상생활에서 말이 많으면 실수하기 쉽고
쓸데없는 말로 남에게 상처주기 쉽다
"신사는 자기 얘기를 하지 않는 법"
不言之敎
말은 체험의 영역이지 사변적으로 따지거나 논리적으로
캐내려는 지적 노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구태여 말을 한다면 말할수 없음에 대하여 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덕경에서
성인은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가르친다고 했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하늘과 땅이 합하여 온갖일을 이루어 내지만
요란스럽게 떠들며하지 않는다.
별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하는 등 대자연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지만
그런 것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공자도 논어에 “하늘이 무슨 말을 하는가?
사철이 순리대로 바뀌고 만물이 생겨나지만
하늘이 무슨말을 하는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결국 제2단계의 의식을 활용하며
산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어느정도 필요한 단계지만 최상의 상태는 아닌 것이다.
말장난 정치, 말장난 학문등도 경계해야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불가결한 합리적인 사고와
조리 정연한 말일지라도 그것이 전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