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운동/산천여행

무자년봄 섬진강 나들이

아치울잡초 2008. 4. 7. 22:55

 회사에서 제공해준 지리산 화엄사경내에 자리잡은 "한화리조텔"에서 하룻밤 묵고

 

 

 아침 일찍 일어나면서 "친구 혜진이네 부부"와 1박2일의 섬진강 벚꽃구경 나들이가 시직되었다.

 

 

 구례에서 섬진강따라 하동으로 향하다가 "섬진강 전망대"라하여 잠시 차에서 주변경관 둘러보고 기념사진 한컷, (꽉낀 오른쪽 팔이...)

 

 

 사방천지가 벚꽃으로 가득하다

"꽃한조각 떨어져도 봄빛이 줄거늘 수만꽃잎 떨어지니 슬픔 어이 견디랴   (一片花飛減覺春 風飄萬點正愁人)

떨어지는 꽃잎하나 눈앞을 스치는데 몸이 상한다고 목축일 술 마다하랴    (且看欲盡花徑眼 莫厭傷多酒入脣)

강위에 작은집엔 비취 새 둥지틀고 부용원 높은무덤 기린상 누워 있네      (江上小堂所翡翠 苑邊古塚臥麒麟)

세상이치 알고보면 즐기는일 전부거늘 어이하여 허된영화에 네몸을 묶느냐?" (世推物理須行樂 何用浮榮絆此身)

애송시 두보의 "곡강이수"를 읖조린다

 

 

 

 쌍계사 경내에 꽃구경 인파가 많은데 스님이 제철만나 이것저것 설명한다

(좀 외워서 하면 좋으련만 아직 젊어서 그런지 적어온 종이짝만 의지한다)

 

 

 

 쌍계사 한켠에 앉아 친구와 기념사진 짝고

 

 

 벚꽃무성한 길, 끝없이 펼쳐진다

 

 

 최참판댁에 들러서는 물레방아 앞에서 아내와 한컷

 

 

 "토지에서 서희"가 별당에서 바라보던 고고한 일송 그리고 연못

 

 

 옛날 문갑이며 제기들이 정겹다

 

 

 귀로에 구례구역지나 "압록 통나무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기고

 

 

 

 다음에 또 찾아갈 요량으로 명함을 꺼내 사진으로 정리했다

 

 

 1박2일 바쁜일정 헐레벌떡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들에핀 꽃도 좋지만 베란다 난꽃도 자태가 못지않다

 

 

 매년 봄을 알리는 소담스런 군자란 꽃은 우리식구들 사랑을 흠뻑 받고

 

 

 한달전 임지를 옮겼을때 축하한다 보내준 호접란은 그 자태가 도도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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