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유감
군자유감 「공자(孔子)가 말했다.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논어(論語) 》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 군자처럼 마실 수도 있고 또는 소인처럼 마실 수도 있다고 한다. 친구가 술을 권하면 ‘나는 지금 한약을 먹는 중이야’ 또는 ‘나는 어제 너무 많이 마셨어’ 라며 사양할 때 ‘그래? 그럼 조금만 마셔야겠네! ’라고 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각자 분별 있게 술을 마실 때 우리는 ‘화이부동 和而不同’이라 쓰고 ‘군자처럼 마신다’라고 설명한다. 그와는 달리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할 때 ‘그래? 나도 약 먹는 중이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그냥 같이 마시는 거야 !’ ‘뭔 소리야, 나도 어젯밤 꼭지가 완전히 돌았어, 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