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춘설에 묻힌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아치울잡초 2010. 3. 16. 18:47

 

 경칩이 지나고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 춘설이 엄청 내렸다.

 

랍전삼백이면 풍년이라고 섣달그믐 넘기기전에 초백, 이백, 삼백 이렇게 세번 눈이 내리면 새해 가물지 않아 풍년든다고 했는데 올해는 겨우내 엄청 눈이 많이 오다가 봄철에까지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다.

봄가뭄 해갈에는 좋겠다만 그래도 너무 많이 내린다.

 

춘설은 습기가 많아 솔가지에 쌓이면 떨어지지 않고 습기찬 무게가 엄청나다.

내가 사는 집 바로앞 포장마차 인근 야산에 소나무 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후두둑 후두둑 안타깝게 들린다.

 

출근하여 다음날 카메라 들고 가든파이브 옥상에 올라가 설경을 담아보니 제법 그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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