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有政策 下有對策 상유정책 하유대책
위에서 새로운 法律이나 政策을 發表할 때마다
庶民은 그 즉시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내어
그 法律이나 政策을 有名無實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意味
예컨대 올림픽선수의 도핑문제를 생각해 봅시다.
선수가 경기 출장 전에 운동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도핑이라고 합니다.
이는 부정행위로서 금지되어 있고 만일 발각되면 엄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합법도핑’의 방법이 속속 고안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자선수의 ‘계획임신’이라는 수법은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여자선수를 임신시키고 그 후 일정시기에 인공유산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임신초기 수개월간은 호르몬 분비로 모체에 파워가 증강되어
복용이 금지된 근육강화제와 동일한 효과를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악랄하고 교묘한 수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령 임신과 유산이 발각되어도 당사자가 ‘고의가 아니었다’ 고 주장하면
그것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은 ‘여자선수의 계획유산’ 이야기를 듣고 ‘정말 심했다’며 분개합니다.
그러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귀국하는 선수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같은 대중들입니다.
문제를 도덕의 차원까지 깊이 파고들면
‘메달과 國旗와 國歌가 올림픽에 진정 필요한 것인가?’하고
대중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악랄한 수법은
계속 고안될 것입니다.
- ‘동양고전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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