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 어린 영혼들의 바램

아치울잡초 2013. 4. 15. 15:52

섬진강 주변 꽃구경 길에 지리산 노고단을 들러 가기로 했다.

노고단입구 주차장에 들어서니 사방이 컴컴하고 후두두둑 비가 내려

노고단 오르길 포기하고 내려오다가 ‘泉檃寺’를 들어갔다.

일행중 한분이 기왓장에 소원을 적어 넣기에

나는 주변에 세워져 있는 소원담긴 기왓장 구경을 했는데......

동심이 가득담긴 ‘기왓장 에 적힌 소원’들이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눈 수술 안하고 낫게해 주세요”

“구름 따먹게 해 주세요”

“머리숱 조금만 없애 주세요”

“초능력을 갖게 해 주세요”

“말타고 다니게 해 주세요”

 

이 순진무구한 영혼들의 소원을 부처님은 어떻게 들어주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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