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삼월 초 이레 날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능선 따라 다녔다.
능선 길 초목들은 아직은 마르고 딱딱한데
그러나 주말 산행 두어 차례 하다보면
산에는 초록이 지천이 될 것이고
여기저기 꽃구경하고 다닐 수 있겠지
기다려진다.
- 도덕경에서 -
(강한 것과 약한 것에 대하여)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단단하고 강해집니다,
人之生也柔弱 인지생야유약
其死也堅强 기사야견강
만물과 초목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며,
죽으면 마르고 딱딱하다.
萬物草木之生也柔脆 만물초목지생야유취
其死也枯槁 기사야고고
강하고 큰 것이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약한 것이 위에 있는 것이다.
强大處下 강대처하
柔弱處上 유약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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