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風水등/전통과옛날것

[스크랩] 쟁기질에 일년농사 시작하는 농촌풍경

아치울잡초 2006. 12. 22. 08:51
쟁기질에 일년농사 시작하는 농촌풍경
[이미지및 자료 출처 : http://www.ohmynews.com]


춘분이 지났으니 낮 길이가 더 길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수(午睡)가 밀려온다. 풀 밭 위에 잠깐 누워서 하늘을 보니 흰 구름이 뭉실뭉실 떠간다. 비를 한 번 몰고 오면 좋으련만.

오후 내내 논갈이가 지속되었다. 보이지 않던 그림자도 자꾸만 길어져 온다. 오후 봄바람은 거침없이 회오리바람을 몰고 오는 수도 있어 주변을 휘감아버리기도 한다. 뉘엿뉘엿 서산에 해가 걸리며 발그스레 숨어버릴 즈음 하루를 마감하는 게 좋다. 그래야 내일 또 와서 일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욕심부린다고 한 시간 더 하다보면 소도 사람도 지치게 마련이다.

그래도 오늘은 쟁기와 지게, 멍에를 논두렁에 놔두고 소만 데리고 가면 되니 내일 아침까지는 한결 수월한 여정이 될 듯 싶다. 영감님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쇠죽에 겨를 듬뿍 넣어서 끓여주고 밥 한 술 뜨고 일찍 잠을 청했다. 하루 내내 곁에서 지켜보던 안주인은 내일 먹을 반찬을 만드느라 딸가닥딸가닥 밤이 깊은 줄 모른다[김규환기자의 "어느 노부부의 하루"중]




▲ 다랑지 논가에 돌이 그대로 있습니다


▲ 논 갈다 말고 풀을 뜯는 소


▲ 잘도 간다


▲ 자꾸 딴 데로 가는 소


▲ 왜 자꾸 그랬싼다요?


▲ 한가한 시골의 오후


▲ 소가 끌던 달구지 또는 구루마(일본말) 위에서 어릴 적 생각나게 쿵쾅쿵쾅 마구 굴리던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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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ㅁ지기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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