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께서 경기시간에 졸음을 주시길......

 

 

 

 

어느 축구감독의 품격있는 표현

"신께서 경기시간에 상대팀 선수들에게 졸음을 주시길......"

 

카타르 알 사드 팀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 올랐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상대가 안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량 실점 패배를 면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는 비관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알 사드 팀의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바르셀로나전에 14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면서 근심을 드러냈다.

 

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14일 최종 훈련을 마친 뒤 "불리한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시차에 의한 피로감이 남아 있을 것이다.

컨디션은 우리가 더 좋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께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경기시간에 졸음을 주길 바라고 있다"는 농담 섞인 말로 걱정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