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할머니도 할머니면서

아치울잡초 2022. 8. 31. 08:55

운전하고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유모차(노인용)를 밀며 아주 느릿느릿 지나가자

아내가 한마디 한다.

"좀 후닥닥 가시지 세월아, 내월아 하시네!"

 

손자녀석 지 할미 물끄러미 보더니 한마디 한다.

"할머니도 할머니면서!"

 

아내가 뜨끔하여 손자녀석 바라보니 눈치 빠른 손자녀석 얼른 수습에 들어간다.

"그래도 할머니는 젊은 할머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