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怡亭"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어 내게 주셨던 "도연명"의 "四時"가 적힌 부채 四時 도연명 (陶淵明) 春水滿四澤 夏雲多奇峰 秋月揚明輝 冬嶺秀孤松 봄철의 물은 연못마다 가득 차 있고 여름철 구름은 산봉우리처럼 기이한 모습 가을철 밝은 달은 찬란하게 비추고 겨울 산마루엔 빼어난 소나무 외롭게 서 있네 陶淵明(365~427)은 자는 연명, 또는 원량(元亮). 이름은 잠(潛) 이다. 집 앞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 심어두고 스스로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칭하기도 했다. 동진(東晉) 말기부터 남조(南朝)의 송(宋:劉宋이라고도함) 초기에 걸쳐 생존했으며, 중국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縣) 시상(柴桑)출생이고, 증조부가 서진(西晉)의 명장 도간(陶侃)이며, 외조부가 당시 동진(東晋)의 명사 맹가(孟嘉)였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