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作談論/하루 또하루

친구가 집들이 초대를 해서

아치울잡초 2011. 6. 22. 09:59

친구가 인천 논현동에 새집을 장만하고 집들이라고 초대하여 다녀왔다.

소래포구 인근에 그렇게나 크고 높은 아파트가 밀집하여 위치한 것을 보고

 "서울보다 인천 아파트가 훨씬 더 요란하네" 했다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른다고 핀잔을 들었다.

친구집은 35층에 자리잡고 있어 승강기를 탈때는 너무 높아 불편하지 않나? 라고 걱정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생각처럼 오금이 저리고 하진 않았다.

앞쪽으로는 월곶항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서해바다에 접해있는 전망이 매우 좋았고 50평이 넘는 대형아파트로 드레스 룸 옷장이 매우 길게 배칟된 것을 보고 아내는 매우 부러워 하는 눈치였다.

거실은 대리석 바닥에 석재마감 벽체였으며 층고도 높은 편이라 쾌적한 느낌이었다.

가구나 실내장식은 매우 간결하게 배치되어 절제된 분위기였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이사가서 처음엔 간결하고 깨끗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조금 세월이 흐르면 본레의 습관대로 이런저런 것을 대충 늘어놓고 살게되며 간결함에는 무감각하게 살아가게 되는데 글쌔 우리 친구는 나중에 어떨지 모르겠다.

 

- 전망좋은 35층에서 월곶항을 내려다보고

 

 

 

 

 

- 한여름 정성껏 장만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 월곶항 야경까지 구경하고

 

 

 

- 혜진이 혜원이 두 공주님들 배웅을 뒤로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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