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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둥지 틀고 주변을 살피다보니 집에서 5분정도 지척거리에 영장산(靈長山) 능선이 있고 경사가 그다지 급하지 않아 오르내리기 너무 좋다.
산행길 총연장 6.4키로 라고 하는데 우리 집은 밑에서부터 위쪽으로 4키로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니 頂上에 오르기도 하고 下山하여 바닥을 찍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酒幕이 자리잡고 있고 바닥에 내려가면 식당이 즐비하여 산행도 좋지만 막걸리와 음식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대한민국 天地四方이 온통 산으로 널려있어 어디 가더라도 山行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지만
곁에 있거나 지니고 있으면 귀한줄 몰라서 그런지 정작 산행길에 마주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매우 드물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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