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을 핲께 했던 동료들이 모임을 결성해서 만남을 지속한지 어언 40년이 되어간다 그리고 모임이 그리 오래 지속된 것은 나름의 속내가 있었다 회비를 적립하고 그 돈으로 주식을 샀는데 그동안 장기보유는 화려한 미래를 보장한다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몇몇이 병원 신세를 지고 나더니 이제는 장기보유가 뭐 그리 대단한 미래보장을 하겠느냐고, 우리 미래가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느냐고 슬픈 이유를 대가며 차라리 지금 환금하여 단체로 해외여행이나 다녀오자는 진보파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부 보수파는 그래도 우리모임을 이토록 오래 지속시켜준 힘이 주식이라는 공동자산의 보유였는데 그걸 팔아치우면 우리모임은 필시 흐지부지 깨어지고 말 것이다 라며 처분에 반대하여 언제부턴가 모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