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늘 아쉬움으로 끝이 난다. 라운딩이 끝날 때 쯤 되면 여러가지 후회가 따르고 다시 기회를 준다면 잠시 놓쳤던 사항을 반드시 지켜가며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되돌릴 수 없음에 늘 아쉬움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끝없이 學習하고 몸에 익혀서 아무런 생각없어도 저절로 되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라운딩을 가면 매번 論語가 시작되는 제1편의 ‘學而編’과 골프가 정말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 배우고 익히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던가? ‘머리를 들지 말라 했지~’ ‘칩샷 체중 왼쪽에 두라고~’ ‘샷은 몸통스윙을 해야 하고~’ ‘퍼팅할 때는 어깨로 하라고~’ ‘손목쓰지 말라고 하는가 하면 또 어떤 때는 손목을 써야한다고~’ 배우고 익힌 것이 제때 기억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