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운탁월(烘雲托月) 며칠 전 테니스 마치고 한잔 놓고 뒷풀이 하며 벌어졌던 일. 누군가 요즘 대권주자들에 관한 好不好 이야기를 하자 또 다른 멤버가 만류를 했었다. ‘동호인 모임에서 정치 얘기 절대하지 마라, 공연히 서로가 마음 상하게 된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고 나는 다른 견해를 피력했었다. ‘서로 의견이 달라도 충분히 들어주고 인정해 줘야 친해지지 의견 다르다고 서로 듣기 좋은 이야기만 영혼 없이 나누면 친해질 수가 있겠냐?’라고 세상을 나 혼자 살 수는 없다. 오히려 주변에서 도와줘야 도드라질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항상 서로 다른 두 가지가 병존한다. 밤이 있어야 낮이 있고 추위가 있어야 더위가 있을 수 있으며 진보가 있어야 보수가 있게 되고 제자가 있어야만 비로서 훌륭한 스승이 있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