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식사는 광고회사 대표와 함께 했다. 10년 전에 불과 천만원짜리 광고를 수주하러 나를 찾아왔었는데 지금은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다고 성공신화를 들려준다. 전에는 본인이 모든 것을 손대야 직성이 풀렸는데 요즘은 모든 일을 직원들에게 맡겨놓으니 오히려 일이 더 잘되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이제야 도통(道通)하셨구만’ 한마디 했다. 題西林壁 蘇東坡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가로로 보면 첩첩이 산등성이고, 옆으로 보면 뾰쪽한 봉우리인데 멀리서 또 가깝게, 위 그리고 아래에서 보아도 제각기 다른 모습이로구나. 여산의 참모습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내 몸이 산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이 시..